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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관 리좀 폐관 막자"관리자작성일 21-12-06 11:31


2021.12.06  최석환 기자  경남도민일보
출처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79752



"예술영화관 리좀 폐관 막자"

영화단체 서명운동
경남도·창원시 지원 촉구



전국 영화단체 4곳이 재정 문제로 폐관 위기에 놓인 경남 유일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 리좀이 정상 운영돼야 한다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씨네아트 리좀은 경남도와 창원시에 지원을 요청하고자 지난 1일부터 영화인과 비영화인 대상 온라인 서명(bit.ly/3EqRJNE)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 서명운동은 #SaveOurCinema 기획단(이하 기획단), 독립영화전용관확대를위한시민모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등 영화단체 4곳이 함께한다.

기획단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씨네아트 리좀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지원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예술영화관이 하나도 없던 창원시에 만들어진 첫 번째 예술영화관 리좀은 본격 운영을 시작한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영화 262편을 상영하는 등 지역 주민 기대에 부응해왔지만, 현재 폐관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관객 수가 크게 줄어 영화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창원시로부터 받아온 디지털 영사 장비 임대료 지원(연 5000만 원)이 끊긴 뒤 코로나 여파까지 더해져 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누적 적자가 2억 원에 달하는 데다 매달 1000만 원씩 추가로 적자가 쌓이는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영화관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적자에 허덕여온 리좀은 지난 8월부터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고 있다.

기획단은 많은 지자체가 지역에서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도록 예술영화관을 직접 운영하거나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영화문화 발전과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서라도 리좀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기획단은 "부산·인천 미추홀구·서울 성북구·전북 전주·경북 포항·경기 부천·충남 천안 등은 지자체가 직접 예술영화관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서울·경기·광주·강원 강릉 등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예술영화관에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예술영화관이 지역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씨네아트 리좀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이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응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경남도와 창원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영화와 영상문화 진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라면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온 씨네아트 리좀 전문성과 열정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손을 잡아달라"며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창원시·창원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명운동에는 5일 낮 12시 기준 시민 957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단체 관계자들은 7일 서명운동 일정이 마무리되면 8~10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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