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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제18회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전, 전시기획 심은록관리자작성일 19-07-14 00:00


제18회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전,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전시장소 및 전시기간:
남부대학교 시립국제 수영경기장 2019.7.12-28
광주디자인센터 2019.7.12-10.31
전시제목: Dive into Light
큐레이터 심은록





FINA 수영대회를 위한 디자인&아트 전시 특별전
세계적 작가 14인, 광섬유·영상 등 60여점 전시
남부대 국제수영장 등 2개 장소에서 특별전 열려  
“빛의 바다에 다이빙하자!”Dive into Light

 

❍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장에 특별한 디자인&아트 전시가  준비된다. 

❍ 광주디자인센터는 오는 7월 12일부터 수영대회가 열리는 국제수영장과 광주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적인 작가 14인의 작품, 광섬유, 회화, 설치, 영상, 판화 등 60여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의 주제는 “빛의 바다에 다이빙하자 Dive into Light”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그간 디자인 작품의 난해함을 넘어서서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방향에 따라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수영대회기간 동안 경기장과 디자인센터 전시관에서 열린다. 

❍ 이번 FINA 주제인 ‘Dive into Peace’에 운율을 맞춰 ‘Dive into Light’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빛의 도시 광주의 따스하고 평화로운 빛을 작품과 전시로 표현함으로써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휴머니티”를 세부적으로 펼친 것이다.

❍ 특별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다니엘 뷔렌’의 광섬유 작업 24점(Fibres optiques tissées, travaux situés, 2018)이 한국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빛을 소재로 작업하는 뷔렌은, 1986년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작가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파리 퐁피두 센터 개인전, 2005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을 비롯하여 10여차례 이상 베니스 비엔날레와 카셀 도큐멘타 등에 참가하면서, 프랑스의 ‘국민작가’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의 작품이 뿜어내는 빛의 찬란함과 색의 향연에 빠져 들 수 있다.

❍ 이번 특별전에는 세계적인 작가 ‘마크 퀸’과 한국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작가 ‘김종학’의 꽃에 관한 작품을 대조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완벽하게 묘사된 마크 퀸의  꽃<Spring at the South Magnetic Pole, 2009>은 생명감을 넘어 에로틱한 느낌마저 준다면, 김종학의 꽃 <Pandemonium, 2019>은 뭔가 어설퍼 보이는데, ‘능숙함을 넘어 저절로 서툰 맛’이 나게 한다('대교약졸’). 동양과 서구에서 각각 살아있는 최고의 꽃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두 작가의 작업을 비교하며, 동양과 서양의 꽃에 대한 관점이 얼마나 다른 지 비교할 수 있는 보기드문 전시이다.

또다른 특이한 꽃인 장애아동들의 아름다운 영혼을 ‘들꽃’과 ‘별들’로 재현한 김근태의 <들꽃처럼 별들처럼, 1996>도 활짝 피어난다. 장애인을 그리는 한국의 대표적 화가인 김근태는 20년이 넘게 장애아동들을 그리고 있다. 그는 UN본부(2015, 뉴욕), '2016 리우 패럴림픽' 개막기념초대전(2016, 브라질), 평창 패럴림픽 강릉 올림픽 공원(2018, 강릉), 등과 같이 중요한 국제적인 전시를 했다.

❍ 제49회 베니스 비엔날레(2001)의 한국 대표였던 작가 서도호의 테이블<Table, 2008>도 전시 된다. 작가 서도호는 볼티모어 미술관, 뉴욕의 MoMA,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졌던 유명 작가다.

❍ 특히 전세계에 누보로망의 영향을 끼친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학가 미셀 뷔토르의 시가 이성자의 협업 <더 이상 하늘의 빛을 외치지 말라, 1978>으로 소개된다. 광주디자인센터의 장소특정성에 맞춰 in situ 전시도 마련되어, 이성자의 음양을 상징하는 ‘나무’작업이, unzi Kim의 60여대의 모니터로 구성된 ‘빛의 바다’를 지나면서, 에디강의 하얀 나무와 동화의 세계로 연결된다.  에디강은 곰 인형, 삐에로 인형, 로봇 장난감과 다양한 캐릭터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팝아티스트이다<YETI, 2013>. 그의 작업은 팝아트적 색채와 만화적 필치가 두드러지며, 바느질 인형의 스토리를 통해 독특한 애상적 서정성을 자아내고 있다. 부모손을 잡고오는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업이다.

❍ ‘FINA’대회를 위해 남부대 국제수영장 내부에 전시되는 이재이의 영상 작업에는, 한 여성이 둥글고 푸른 실더미를 들고 무한히 오가며 실로 바다를 만들고 있다. 수영선수들의 무한한 노고와 노력을 잘 대변하고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수영 및 스포츠를 하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원의 영상, 한여름의 무더위를 영상폭포로 씻겨줄 유벅, 미디어 작품으로 SNS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김성호, 풍부한 시성을 담아 머나먼 지평선을 보여주는 한홍수, 등이 있다.

❍ 이번 특별전 전시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디자인센터가 주최 및 주관을 하고, 삼성, (재)가나문화재단,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페로탕 갤러리, 조현갤러리, 김근태와 오대륙 친구들 사단법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