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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원 리좀 국제 레지던스] 니꿀린 베르게르 'Send it home'관리자작성일 18-11-01 00:00


[2018 창원 리좀 국제 레지던스]
니꿀린 베르게르 'Send it home'


작가 : 니꿀린 베르게르 Nicolene Burger
전시기간 : 2018년 11월 01일 ~ 12월 31일
장소 : 구 마산항 관제탑 5층




Send it home

전시는 장소이탈의 정서적 잠재력과 고향을 향한 탐색을 탐사 하는 것이다. 이러한 탐사는 특수한 사물과 사람들이 있는 고정된 공간도 심지어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어떤 공간에 서든 창조될 수 있는 감정에 대한 것이다. 이리하여 고향을 정신 과 육체 각각에 또는 둘 다에 존재하는 감정으로서 탐구한다. 이 정신적이거나 물리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이 두 방식을 동시에 사 용해 이루어지는 고향에 대한 탐색에서 내가 발견한 것들을 전달 한다는 의도로 이루어진 이 전시가 포함하는 구성요소들은 빈 유 리잔, 매의 딱딱한 탈피한 외골격, 색칠된 정서적 풍경, 그리고 전 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곰팡이 등이다.
실제 설치와 회화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오랫동안 습기로 인해 전 공간의 기둥과 벽에 곰팡이로 덮여 있었고 한 여름이 지나고 창문을 열자 지하공간이 창문을 통해 전체를 밝히는 햇빛으로 마 치 구원을 받는 듯 다른 색깔과 다른 분위기를 스스로 연출하고 있었다. 곰팡이가 덮어있던 사방의 벽들, 지하층을 밝게하는 창 문들의 위치 그리고 사선으로 펴져가는 햇빛을 모두 활용한 설치 작업이 가능했고 특히 3·15/3·21을 촬영하기 위한 격자 모양도 창문을 통해 연출이 가능했다.
 
과거에 나는 어떤 색깔, 모양, 그늘 및 구조가 나에게 정서적으 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연구한 적이 있다. 이로부터 획득한 지식을 내가 살아오는 동안 만났던 사람들, 거쳤던 단계들 및 있 었던 장소들에 대해서 느낀 복잡한 정서들과 결합시킴으로써 나 는 형태와 모양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어휘들을 창조했다. 나는 이 시각적인 어휘들을 그림들의 형태에서 기억을 돕는 장치를 창 조하기 위해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이 어휘들이 가진 목적은 그것 을 통해 내 마음 속 깊이 감정을 주입하는 데 있다. 이런 식으로 특수한 공간에서 특수한 시간에 느낀 것을 보관한다. 이처럼 기억 과 연계된 감정들을 문서화하려는 강박적일 정도로 포괄적인 노 력은 풍부한 경험의 망각을 두려워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Heimweё (homesickness), oil on canvas, installation, 15x15cm, 15개, 2018





  
Send it home, oil on canvas, 32x41cm,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