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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좀영화교실] Ⅲ 영화 비평 - 영화 비평에 대해: 이미지에 관련된 것들 (이용철 영화 평론가)관리자작성일 21-06-17 14:36


[2021 리좀영화교실-10회 강의]

주제 : Ⅲ 영화 비평 - 영화 비평에 대해: 이미지에 관련된 것들
강사 : 이용철 영화 평론가
 (<씨네21>등 다수 영화 매체 기고)
일시 : 2021.06.17(목) 14시~17시
장소 : 에스빠스리좀 3층


주최·주관 : ACC프로젝트
공동주최 :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경남영화협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2021 리좀 영화교실의 열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이용철 영화평론가님의 ‘Ⅲ영화 비평 - 이미지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우선에, 이전 강의에서 작성한 비평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 비평, 그중에서 이미지에 관련된 것들에 대한 강의로 이어갔습니다.

비평에서 이미지와 관련된 것들을 말할 때 주로 미장센(mise en scène)을 언급합니다. 즉 비평에서 미장센 분석이 존재하는데, 미장센이란 프레임 속에 무엇을 어떻게 위치시키고 담을 것인가를 말합니다. 감독은 이미지로 글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이미지로 영화를 분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미장센 분석입니다. 여기서 이미지는 카메라가 담는 프레임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말하고, 이것은 곧 프레임 분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 분석이 아닌 다른 비평은 프레임 바깥, 즉 영화의 밖에서 바라보는 형태의 비평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미장센 분석을 하려면 영화 속, 즉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장센 분석은 “왜 이것을 찍었을까” 하는 창작자가 고민한 결과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관객은 미장센에서 살펴볼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것 모두가 미장센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장면(또는 이미지)은 카메라의 시점으로 달라질 수 있고, 조명의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통제하는 감독은 카메라, 미술, 연기, 소품, 의상, 세트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이렇듯 영화 내 모든 것들을 이용해서 미장센을 구축합니다. 사실 가공된 영상으로 접하는 입장에서, 현장에 직접 가서 확인하지 못한다면 모든 미장센을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미장센 분석을 위해 촬영이나 결과물을 분석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용어들이 있습니다.
프레임(frame)과, 쇼트(shot), 신(scene), 시퀀스(sequence)입니다. 여기서 프레임은 공간적인 개념이고, 쇼트, 신, 시퀀스는 시간적인 개념입니다.
쇼트는 촬영장에서 외치는 “액션”과 “컷” 사이에 존재하는 내용을 말합니다. 물론 쇼트는 편집을 거치기 때문에 촬영한 그대로 영화에 실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쇼트들이 모이면 하나의 신이 되고, 신이 모여서 시퀀스가 됩니다.

오늘은 비평을 작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미장센 분석을 배웠습니다. 또한 미장센 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미장센 분석을 할 때에 알아야 할 영화 촬영에 관한 용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장센과 촬영 용어들에 관한 설명을 마친 후, 어김없이 단편영화를 보고 이에 대한 비평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리좀영화교실 강의는,

11회차
6월 21일 월요일 (10시~13시) 에스빠스리좀 3층에서
차민철 영화학과 교수님의 ‘Ⅱ프랑스 영화사 - 포스트 누벨바그: 1980년~2000년’

12회차
6월 21일 월요일 (14시~17시) 에스빠스리좀 3층에서
이상훈 프로그래머님의 ‘Ⅰ한국 영화사 - 2000년대~현재’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