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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씨네아트리좀 특별기획전 Ⅱ <한반도, 다시 평화>관리자작성일 20-08-27 00:00


2020 씨네아트리좀 특별기획전 Ⅱ
<한반도, 다시 평화>


기간 : 2020. 08. 27 (목) ~ 09. 02 (수)
장소 : 씨네아트리좀
상영작 : <평양을 즐겨요>, <백년의 기억>, <김일성의 아이들>, <무산일기>, <굿바이 마이러브 NK: 붉은 청춘>,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바다로 가자>, <비념>, <앨리스 죽이기>, <우리 지금 만나>, <그리다>
주최 : 씨네아트리좀, ACC프로젝트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한반도, 다시 평화
 
​씨네아트 리좀은 2020년 특별기획전Ⅱ로 <한반도, 다시 평화>를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키워드로 모든 것이 귀결되겠지만, 6.25 사변 70주년이라는 사실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냉전의 산물로 우리에게 큰 상처를 입힌 민족의 비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평화 무드가 다시 냉각기에 접어든 이때 한반도 남단 창원에서 평화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한반도 관련 영화 11편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중 가장 주목할 영화는 바로 창원의 씨네아트 리좀이 배급을 준비하고 있는 <평양을 즐겨요>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폐쇄적인 북한의 곳곳을 감독 특유의 휴머니즘과 유머로 잘 담아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씨네아트 리좀 역시 힘겨운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이 기획전을 통해서 현재를 환기시키고 또 남북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상영시간표






상영작

<평양을 즐겨요>

다큐멘터리 ㅣ프랑스 ㅣ 73분 ㅣ 전체 관람가
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세계적으로 가장 폐쇄적인 공간, 북한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8년간 북한을 오간 피에르-올리베라 감독은 북한 곳곳을 기록한다. 평양에서 관광지, 놀이공원, 농촌 마을, 산촌마을, 공장지역, 광장 공간을 담아낸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낯선,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아마추어 인류학자의 시선이자 이방인의 시선으로 본 북한.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백년의 기억>
다큐멘터리 ㅣ 프랑스 ㅣ 112분 ㅣ 2020 ㅣ 전체 관람가
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냉전과 분단에서 평화와 통일까지!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제3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한반도 백 년의 역사.
남북의 영상기록과 전 세계 남북문제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분단사의 흐름은 물론,
세계 속의 한반도가 가진 상징성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념적으로 다른 두 국가의 탄생과 역사를 전달하면서도,
평화로운 공존과 통일의 꿈을 잃지 않는 다큐멘터리.



<김일성의 아이들>
다큐멘터리 ㅣ한국 ㅣ 85분 ㅣ 전체관람가
감독 김덕영

1950년 한국전쟁 이후 100,000명 이상의 전쟁고아가 남북 각지에 생겨났다.
이때 5,000명 이상의 북한 고아들이 위탁 교육이라는 명분 아래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여러 나라로 보내졌고,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무산일기>
드라마 ㅣ 한국 ㅣ 127분 ㅣ 2011 ㅣ 15세 관람가
감독 박정범 ㅣ 출연 박정범, 진용욱, 강은진, 박영덕

여기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125로 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는 북한에서 온 사람에게 붙여주는 숫자이다.
남한 사회에서 살아가려고 애쓰지만 서로를 속여 가며 그들끼리도 불신감이 쌓여간다.
전승철은 삶을 견딜 수 있을까.
박정범 감독은 주인공과 연출을 동시에 해내면서, 한국 사회의 어둠을 스크린 위로 끌어 올린다.
탈북자 전승철은 전단지를 돌리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숙영을 좋아하지만, 비루한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승철과 같이 사는 탈북자인 경철은 탈북자들의 돈을 모아
몰래 북한 가족에게 보내주는 브로커 일을 하다가 삼촌에게 사기를 당하게 된다.
승철에게 자신이 숨겨놓은 돈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굿바이 마이러브 NK: 붉은 청춘>
다큐멘터리 ㅣ 한국 ㅣ 80분 ㅣ 2019 ㅣ 12세 관람가
감독 김소영 ㅣ 출연 김종훈, 최국인, 지나이다 이바노브나

“조국에 대한 사랑은 이들을 가장 뜨거운 친구로 만들었어요”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난 8명의 북한 청년.
새로운 정치적 열망으로 가득한 그 곳에서 조국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다.
“우리 민족의 발전을 위해
“붉은 광장에서 뜨거운 죽음을 맞이하자!”
죽음까지 결심한 뜨거운 맹세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여정은
시베리아, 무르만스크, 카자흐스탄 등
세계 속으로 흩어지면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데…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다큐멘터리 ㅣ한국 ㅣ96분 ㅣ 2017 ㅣ 전체 관람가
감독 김소영 ㅣ 출연 방 타마라, 이함덕

“우리는 곳곳에 다니면서
부끄러운 적 없는 공연을 했어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모스크바…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이들에게 ‘고려극장’이 찾아오는 날은 유일한 잔칫날이었다.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난 듯,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러시아인 어머니, 고려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 받았던 ‘방 타마라’,
100여 가지의 배역을 소화했던 무대의 여왕 ‘이함덕’,
시베리아 벌판을 무대 삼아 위로의 무대를 선사했던
두 디바의 경이로운 삶이 펼쳐진다!




<바다로 가자>
다큐멘터리 ㅣ한국 ㅣ 71분 ㅣ 2020 ㅣ 전체 관람가
감독 깅량 ㅣ 출연 김주영, 이광자, 조영진, 박미성, 최준우


존재했지만 부재했던 웃지 않는 나의 아버지.
가족들이 무관심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70년 대한민국 현대사의 트라우마를 찾아가는 딥포커스 다큐멘터리.



<비념>
다큐멘터리 ㅣ 한국 ㅣ 93분 ㅣ 2013 ㅣ 15세 관람가
감독 임흥순 ㅣ 출연 강상희, 한신화

4.3 사건으로 상처 입은 제주도와 제주사람들...
그리고 지금 아프게 부서져 가는 강정마을의 이야기
제주시 애월읍 납읍에 살고 계신 강상희 할머니, 할머니의 남편 김봉수는 4.3으로 희생되었다.
해군기지 문제로 떠들썩한 서귀포시 강정마을.
‘4.3의 원혼이 통곡한다’ 와 같은 수많은 현수막이 제주 4.3과 해군기지 문제가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카메라는 유령처럼 제주도 납읍리, 가시리, 강정마을, 일본 오사카 등을 돌며 그 흔적과 균열들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다시 강상희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는 집 앞마당으로 돌아온다.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잠자리 밑에 녹슨 톱을 두고 살아온 할머니의 삶...
가늠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짊어진 제주도와 제주사람들의 삶에서 녹슨 톱은 언제쯤 치워질 수 있을까.



<앨리스 죽이기>
다큐멘터리 ㅣ 한국 ㅣ 81분 ㅣ 2019 ㅣ 12세 관람가
감독 김상규 ㅣ 출연 신은미, 정태일, 황선, 오세현

재미동포 신은미 씨는 우연한 기회에 북한을 여행하고,
그곳에서 느낀 감동과 충격을 담은 사사로운 북한 여행기를 쓴다.
그 여행기는 출간되어 남한에서 크게 주목받고, 북 콘서트까지 열린다.
하지만 “대동강 맥주가 맛있었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가
‘북한 고무찬양’으로 매도되어 점점 더 빨갛게 덧씌워지는데… 
말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2014년 희대의 레드 스캔들을 만난다!



<우리 지금 만나>
드라마 ㅣ한국 ㅣ 85분 ㅣ 2019 ㅣ 12세 관람가
감독 김서윤, 강이관, 부지영 ㅣ 출연 배유람, 윤혜리, 하휘동, 최리안, 이정은

기사선생
개성공단으로 식자재를 배달하는 ‘성민’은
매일 마주치는 북한 직원 ‘숙희’가 신경 쓰인다.
어느 날 ‘숙희’는 ‘성민’이 듣는 노래에 관심을 갖는다.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오래된 연인 ‘재범’과 ‘현채’는 결혼하기로 결심하지만
막상 현실에선 어느 것 하나 맞는 것 없이 매일 싸우기만 한다.
여보세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보살피던 ‘정은’은
우연히 북한 여자로부터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어떤 부탁을 받는다.
비록 처음이지만, 우리 지금 만날까요?



<그리다>
드라마 ㅣ 한국 ㅣ 75분 ㅣ 2017 ㅣ 12세 관람가
감독 장호준, 이인의, 박재영 ㅣ 출연 서준영, 한가림, 황상경, 박지연, 고은민

“이럴 거면 왜 내려왔어요!” <평양냉면>
평생 동안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상범의 아버지.
상범은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지긋지긋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상범은 그가 즐겨 찾았던 뒷골목 평양냉면 집을 찾는다.
“날… 알아볼까?”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상경은 이산가족 찾기 프로젝트에서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1.4 후퇴 직후 헤어진 남편을 찾는 할머니를 인터뷰하던 상경은
남편을 그리는 애틋한 그녀의 모습에 얼마 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떠올린다.
"아버지 저 모르시겠어요?” <림동미>
어린 시절 탈북해 남한에서 어른이 된 동미.
결혼을 앞두고 인생의 2막을 시작하려는 그녀에게 어느 날,
북한에서 그녀의 아버지를 만났다는 남자가 찾아온다.
동미는 결혼도 뒤로 미루고 북한에 계신 아버지를 남한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